"오직 하나님이 성령으로 이것을 우리에게 보이셨으니 성령은 모든 것 곧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니라"(고전2:10)

흔히 '인생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떤 행동을 할 때 타이밍이 그 결과를 좌우할 때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타이밍을 중시합니다. 한 사람이 어떤 타이밍에 의사 결정을 하는지는 그 사람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어떤 이들은  매주 타이밍을 알려 달라는 마음으로 예배하러 갑니다. "하나님, 언제입니까? 이 순간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합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타이밍을 알려 주시기보다는 그 간구 뒤에 숨은 자존심, 욕심, 집착과 두려움을 다루길 원하십니다. 모든 타이밍에서 하나님 말씀을 근거로 삼으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잘 믿을수록 타이밍을 잘 잡게 될까요? 아닙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점점 지혜로워진다는 사실입니다. 주님을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하면,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내 주변 상황이나 내 상태에 상관없이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님을 믿지 않는 상태에서의 타이밍과 선택은 우매할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믿든 안 믿든 모든 인간은 자기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기준 삼아 타이밍을 잡으려 합니다. 성령이 우리 안에 거하실 때 우리는 가장 지혜롭게 분별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불안과 자존심, 열등감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주권아래서 가장 합당한 타이밍을 잡게 될 것입니다.

주님,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도 통달하시는 성령께서 오늘도 우리 마음을 깨우쳐 은혜를 누리게 하옵소서. 세상 무엇보다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그리스도의 마음을 사람들에게 열심히 전하는 일에 함께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